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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난 두 시즌동안 첼시는 무려 1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5억 파운드(약 7538억원)을 사용했지만, 제대로 된 공격수를 건지지 못했다.
이날 첼시의 유일한 타깃형 스트라이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서 제외.
EPL 최고 이적료 1억700만 파운드(약 1600억원)을 들여 데려온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는 인상적이었지만, 최전방 파이널 서드에서 골을 넣을 자원은 부족했다.
BBC 라디오 축구전문가 클린턴 모리슨은 이날 '첼시가 여전히 공격수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첼시는 이날 최전방에 하베르츠, 무드릭, 지예흐를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후반에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려온 스털링까지 출전시켰지만,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첼시는 '9번 징크스'가 있다. 세계적 스트라이커들이 첼시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에 빠진다.
사퇴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은 '해결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스카이 스포츠 게리 네빌은 '구단주들이 포터에게 인내심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