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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묘하네' 두브라브카, 카라바오컵 결승서 패해도 우승 메달 받을 수 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2-02 20:13 | 최종수정 2023-02-02 20:31


'이거 묘하네' 두브라브카, 카라바오컵 결승서 패해도 우승 메달 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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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라바오컵 결승전을 묘한 기분으로 바라볼 선수가 있다.

뉴캐슬의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다. 두브라브카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뉴캐슬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는 오지 않았다. 리그컵 2경기 출전이 다였다. 이에 불만을 가진 두브라브카는 임대 복귀를 요청했고, 다시 원소속팀인 뉴캐슬로 돌아갔다.

공교롭게도 두브라브카의 현 소속팀인 뉴캐슬과 전 소속팀인 맨유가 리그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뉴캐슬은 사우스햄턴을 제압하고 1999년 이래 처음으로 컵 결승에 나서게 됐다. 맨유도 노팅엄 포레스트를 완파하며 오랜만에 결승을 밟았다.

두브라브카는 맨유 소속으로 리그컵 2경기에 출전한 탓에 결승전에서 벤치도 앉지 못한다. 하지만 재밌는 것이 만약 맨유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두브라브카는 저 2경기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잉글랜드 무대 입성 후 첫 우승 메달이다. 두브라브카의 심정은 어떨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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