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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페드로 포로(23)가 토트넘의 지형을 바꿨다.
임대를 선택한 이유는 스포르팅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다. 다음 회계연도에 포로의 이적료를 반영하기 위한 스포르팅의 요청에 토트넘이 화답했다.
포로의 이적으로 오른쪽 윙백 자리도 대대적인 수술이 이루어졌다. 맷 도허티와는 결별했다. 당초 임대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였지만 계약 해지로 갈라섰다. 제드 스펜스는 임대로 프랑스의 스타드 렌으로 떠났다.
토트넘은 포로를 품에 안기 위해 수개월 영입에 공을 들였다. 그만큼 콘테 감독이 간절히 원했다. 스페인 출신인 포로는 지로나에서 활약하다 2019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스포르팅으로 임대됐다.
포로는 이번 시즌 스포르팅으로 완전 이적했다. 그는 스포르팅에서 9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스포르팅과 만났다. 콘테 감독은 포로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영입에 확신이 섰다.
'디 애슬레틱'의 잭 피트-브루크 기자는 'BBC'를 통해 포로의 이적에 대해 "콘태 감독이 절대적으로 원한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토트넘에는 정말 큰 영입이다. 시즌 후반기에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테 감독은 2021년 부임한 이후 최고 수준의 오른쪽 윙백을 원했다. 솔직히 에메르송, 스펜스, 도허티 중 어느 누구도 충분히 훌륭하지 않았다. 포로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