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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코로나 급여 삭감'은 쇼로 드러났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활약할 때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덮쳤다. 대부분 프로스포츠는 리그가 중단됐다. 리그가 재개된 후에도 관중은 입장할 수 없었다. 당연히 구단들은 재정난에 빠졌다. 유럽 축구 클럽들은 인건비부터 줄였다.
미러에 의하면 유벤투스는 2019~2020시즌 4개월치 급여 지급을 연기했다. 선수들도 동의했다. 원칙적으로 호날두는 1720만파운드(약 260억원)만 받았어야 했다.
미러는 '호날두를 포함한 20명 이상의 선수가 7950만파운드(약 1200억원)의 체불 임금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30일 출장 정지 징계가 추가될 수 있다. 이는 이탈리아 축구에서만 적용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유벤투스에서 일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핫스퍼 단장도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미러는 '파라티치는 유벤투스에서 11년간 근무한 뒤 2021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파라티치에게 30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이 징계를 유럽 전역으로 연장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출전 정지 징계가 선수들은 물론 유럽 모든 리그에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