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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르나우트 단주마(25)의 임대 영입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토트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안토니온 콘테 감독은 이번 겨울이적시장 영입 1호로 포로를 점찍었다. 하지만 스포르팅과의 협상은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적료 3250만파운드(약 500억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스포르팅이 포로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인 4500만유로, 즉 4000만파운드를 양보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콘테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윙백 보강에 사활을 걸었다. 기존의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는 성에 차지 않았다. 올 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구단이 영입한 제드 스펜스는 전력 외로 분류했다.
포로는 이미 콘테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스포르팅과 만났다. 콘테 감독은 포로의 기량을 눈으로 직접 점검했고, 가능성 인정했다.
23세의 포로는 스페인 출신이다. 지로나에서 활약하다 2019년 맨시티로 이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임대생활을 거쳐 이번 시즌 스포르팅으로 완전 이적했다. 그는 스포르팅에서 9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