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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은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골잡이다.
앨런 시어러의 EPL 최다골(260골) 기록도 멀지 않았다. 29세의 케인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최다골 2위인 웨인 루니(208골)를 넘는 것은 기본이고, 3년 내에 시어러 대기록에도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케인에게도 굴욕이 있다. 프리킥 골이다. 그는 EPL에서 56차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은 단 1골에 불과하다. 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케인의 프리킥 성공률은 1.78%에 불과하다.
그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의 플레이를 보면 퍼스트 터치 등 모든 것이 스트라이커 본능에서 나온다. 그만큼 두뇌 회전이 빠르게 움직인다. 하지만 프리킥은 본능과는 다르다. 프리킥을 찰 때는 스스로 결정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그래서 프리킥 성공률이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대단한 케인이다. 형편없는 프리킥 성공률에도 역대 최고의 해결사라는 명성은 결코 금이 가지 않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