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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혹평 "안토니, '아스널 역대급 먹튀' 수준이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1-23 10:08 | 최종수정 2023-01-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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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토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맨유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상승세를 타던 맨유는 리그 1위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로 4위에 머물렀다.

안토니는 이날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섰지만, 다시 한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요청 속 무려 1억유로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는 초반 반짝한 것을 제외하고,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아스널전에서도 올렉산드르 진첸코에 밀리며 단 한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리오 퍼디낸드는 "안토니는 까다로운 윙어지만 수비수를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진첸코도 뛰어난 선수지만, 1대1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루이스 나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박지성도 풀백을 요리했다. 그냥 제치는 것이 아니라 압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토니에게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 아직 첫 시즌이기에 물론 시간이 필요하지만, 가격표가 중요한 게 아니다. 잠깐이라도 돌파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혹평했다.

애스턴빌라의 레전드였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안토니는 나에게 아스널에서 뛰었던 니콜라 페페를 연상시킨다. 그는 기술이 있지만, 상대를 이기지 못한다. 그는 나에게 이 레벨에서 뛰기에 충분치 않아 보인다"며 "맨유는 측면에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 안토니는 현재 맨유에 어울리는 옵션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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