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는 떠나겠다고 요청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자니올로는 로마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계약이 18개월 남은 가운데 토트넘 이적설과 연관돼있다. 세리에A에서 일할 때부터 자니올로를 눈여겨봐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자니올로를 데려오기 위해 자신들이 줄 수 있는 3명의 선수 명단을 로마에 넘겼다. 그 안에는 팀의 미래 중 한 명인 브리안 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자니올로가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될 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현재 제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협상이 원활하지 않음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오기 전 토트넘에서 경질당했다. 토트넘이 잘 될 일에 발 벗고 나설 이유가 없기는 하다.
한편, 토트넘은 자니올로와의 임대 계약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로마는 완전 매각만을 위해 버티고 있다. 토트넘 뿐 아니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자니올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