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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공격수 기근으로 인해 20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운 아스널이 끝내 최악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악의 먹튀'로 불리며 퇴출 직전에 놓인 에당 아자르(32)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실이라면 충격이다. 아자르는 이미 '퇴물'로 낙인 찍힌 선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자르는 불과 4년 전까지 'EPL 킹'으로 불렸다.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EPL 2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이야기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사상 최고이적료인 1억1500만유로(약 1537억원)를 주고 데려왔지만, 과체중과 잦은 부상으로 첼시 시절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예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벨기에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지만, 현저히 떨어진 기량을 보여줬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당장 활용 가능한 골잡이가 필요한데, 전성기의 폼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평가받는 아자르가 이런 역할을 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