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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돈에 대한 애착이 갈수록 선을 넘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연간 1억7500만파운드(265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호날두가 또 다른 초대형 계약을 맺고 조국 포르투갈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월드컵 유치를 위해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조국의 등에 제대로 비수를 꽂는 셈이다.
문제는 호날두의 조국인 포르투갈도 이미 2030 월드컵 유치에 나섰다는 데 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 우크라이나와의 함께 2030월드컵 공동 개최를 노리고 있다. 결국 호날두는 돈 때문에 사상 첫 월드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포르투갈의 반대편에 서는 셈이다. 호날두의 대변인은 일단 이런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