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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헛된 희망을 품고 있었던 호날두.
월드컵 종료 후 호날두가 어느 팀으로 갈 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사우디행 얘기가 계속해서 나왔지만, 확정은 미뤄졌다. 그러다 새해가 되기 전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2025년 여름까지 선수 계약을 맺었는데, 모든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무려 1억7700만파운드(약 2704억원)를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호날두가 진짜 원하는 곳은 알 나스르가 아니었다. 유럽 축구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호날두가 진정 원하던 팀은 바로 친정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얼마 전 레알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돼 레알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레알에 어떻게든 어필하고 싶은 호날두의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누가 뭐라 해도 호날두가 레알의 레전드 스타인 건 분명하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모든 대회 438경기를 뛰며 450골 131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레알 최다 득점자다. 2위 카림 벤제마가 331골이니, 큰 차이가 난다. 챔피언스리그 4회, 리그 2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 쉼 없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