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메룬 17세이하 대표팀에 뽑힌 30명 중 단 9명만이 '나이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축구계는 오랜기간 청소년 대회에서 나이를 속여 출전한다는 논란에 휩싸여왔다. 1990년대 카메룬 수비수로 활약한 토비 음임보는 1996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32세'로 출전한 뒤 1997년 터키 겐츨레르비를리이에는 '23세'로 입단했다. 나이지리아는 1989년 U-20 월드컵에 일부 선수들이 나이를 속인 게 발각돼 2년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같은 나이 사칭 논란에 2003년부터 손목뼈 성장판 자기공명영상 등을 도입해 나이를 체크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카메룬 U-17팀 사례는 나이 조작 논란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