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메신'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의 공격 파트너로 아르헨티나의 36년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훌리안 알바레즈(23·맨시티)가 소속팀 복귀전에선 교체에 머물렀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출격해 4골을 폭발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끌 때와는 사뭇 다른 처지다. 월드컵 전부터 그랬다. 지난해 여름 맨시티에 입단한 알바레즈는 지금까지 EPL에서 선발로 단 3경기(총 13경기)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선 메시의 파트너로 당당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맨시티에선 '괴물' 엘링 홀란의 존재에 가려진 감이 있다. 홀란은 이날 전반 24분 선제골을 포함해 15경기에서 무려 21골을 몰아쳤다. 지난시즌 공동 득점왕인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총 득점수(23골)와 2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이번 에버턴전의 경우, 월드컵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여파로 아껴둔 것일 순 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필 포든 역시 이날 후반 42분에야 교체투입했다. 이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에 승점 7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서 "알바레즈는 많은 경기에 나서 아르헨티나 우승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 우리는 세계 챔피언을 보유한 구단이 됐다"며 반색했다. 월드컵 이전보단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