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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세력의 힘에 의해 무너지기엔 우리는 너무나 강한 팀."
8일(한국시각) 포르투갈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번 목요일 호날두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대화 중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협회는 대표팀 주장 호날두가 그 어떤 경우에도 대표팀을 떠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썼다.
호날두는 H조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인 벤투호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1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산투스 감독은 지난 7일 스위스와의 16강전 선발에서 주장 호날두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페페가 주장 완장을 대신 찼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 이후 처음 있는 일. 호날두의 선발 제외에도 포르투갈은 6대1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후반 29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대승과 함께 8강행을 확정지은 축제 분위기속에 호날두가 나홀로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며 '팀을 떠나려 한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외부 세력의 힘에 의해 무너지기에 우리는 너무나 잘 짜여진 팀입니다. 우리는 어떤 적수에게도 겁먹지 않을 만큼 용감한 나라입니다. 끝까지 꿈을 위해 싸우는 진정한 의미의 팀! 우리와 함께 믿어주세요. 힘내라! 포르투갈"
한편 포르투갈은 11일 자정(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와 8강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