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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원 씹어먹은 크로아티아 MF, 경이로운 활동거리 16.7km→WC신기록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12-07 14:05 | 최종수정 2022-12-07 14:06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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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30·인터밀란)가 일본전에서 경이로운 활동거리를 기록했다.

브로조비치는 지난 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무려 16.7km를 뛰었다.

통계 전문 '스탯맨 데이브'에 따르면 16.7km는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다 활동거리 기록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종전 기록 보유자 역시 브로조비치였다. 브로조비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잉글랜드전에서 연장전 포함 16.3km를 뛰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에 0.4km 더 뛰었다.

브로조비치가 일본전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일본의 패스 플레이를 저지했다. 그 덕에 크로아티아는 선제실점한 뒤 이반 페리시치(토트넘)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연장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3대1 스코어로 승리,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브로조비치는 팀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브로조비치는 2014년 크로아티아 대표로 데뷔해 지금까지 81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페리시치 등과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로코모티바, 디나모 자그레브를 거쳐 2015년부터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현 토트넘 감독이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컵을 들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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