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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 거절한 스타, 억울함 표출 "내 연봉 뉴스, 다 거짓이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0-18 15:30 | 최종수정 2022-10-18 17:30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 연봉 얘기는 다 거짓이다."

FC바르셀로나의 스타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더 용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성사되는 듯 했다. 맨유가 더 용을 원했고, 바르셀로나도 연봉이 높은 더 용을 매각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더 용 본인이 맨유행을 거절했다. 챔피언스리그도 못나가는 팀에는 가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가족이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한다는 게 이유였다. 그렇게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백업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도 이적설의 중심에 서있다.

문제는 더 용의 고액 연봉이었다. 안그래도 바르셀로나는 재정 압박을 받는데, 더 용의 주급은 무려 40만파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측이 상호 합의한 임금 체불액도 무려 1700만파운드나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이 돈을 주는 걸 꺼린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더 용이 펄쩍 뛰었다. 그는 현지 매체 '문도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내 연봉에 대해 많은 거짓말이 퍼져있다"고 말하며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첫 3년 간, 월급이 삭감됐다. 결국 그 연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내 연봉이 지나치게 많아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 용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언론이 퍼뜨리고 있는 수치는 거짓"이라고 말했다. 더 용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리오넬 메시가 떠나기 전, 내가 그에 이은 바르셀로나 최고 연봉 선수라는 얘기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더 용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여전히 이적 얘기가 나온다. 더 용을 간절히 원했던 맨유에, 리버풀까지 가세했다. 하지만 더 용은 여전히 "내 마음은 변한 게 없다"고 말하며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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