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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28)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핵심 스리백이 될 수 있었던 비결 중 한 가지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낮잠' 루틴 모방을 꼽았다.
다이어가 11월 말 막이 오르는 카타르월드컵 때문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강한 체력을 유지해 매 경기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비결은 '낮잠'이었다. 다이어는 "나는 낮잠을 좋아한다. 매일 밤에는 8~9시간을 자고, 낮잠은 45분 정도 잔다"며 "그렇게 하면 하루가 기분이 좋다. 나보다 더 많이 자는 선수도 있다. 남미 사람들은 낮잠을 즐긴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수면 전문가가 밝힌 것처럼 하루에 최대 5차례나 낮잠을 자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나는 잠을 많이 자고, 잘 먹고,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한다. 나는 모든 것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또 "훈련장에서 회복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우리가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 그것을 활용하는 건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프로페셔널한 낮잠 루틴을 통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다이어 덕분에 콘테 감독 뿐만 아니라 카타르월드컵을 코앞에 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도 활짝 웃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