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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호 시대' 저물었다고 무시말라, 'GOAT' 역대 발롱도르 베스트11에선 건재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2-10-18 10:47 | 최종수정 2022-10-18 11:30


캡처=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오늘은 '발롱도르의 날'이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한해 전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2년 발롱도르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원톱 벤제마였다. 프랑스 A대표 공격수이기도 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꾸준한 득점력과 큰 경기에서 강한 골결정력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에서 동시에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벤제마의 첫 발롱도르 수상이다.

그럼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들로 베스트11을 꾸리면 어떨까. 한마디로 역대급 'GOAT' 레전드 베스트11로 볼 수 있는 조합이다. 유럽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18일 이 조합을 공개했다. 3-5-2 포메이션이다.

최전방 투톱은 반바스텐(네덜란드)과 크루이프(네덜란드)다. '토탈사커'로 네덜란드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반바스텐과 크루이프는 나란히 세 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좌우 윙어는 호날두(포르투갈)와 메시(아르헨티나)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21년까지 사실상 둘이 발롱도르를 양분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호날두는 5회, 메시는 역대 최다인 7회 수상했다. 그런데 올해 결과는 달랐다. 메시는 후보에서 제외됐고, 호날두는 20위에 그쳤다. 아시아 선수로 최고 기록을 세운 손흥민의 11위 보다 낮았다.

허리 가운데 3명은 지단(프랑스)과 플라티니(프랑스) 그리고 마테우스(독일)다. '아트사커' 프랑스의 그라운드 사령관으로 통했던 플라티니가 3회, 지단과 마테우스는 1회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수비수 3명은 칸나바로(이탈리아) 베켄바우어(독일) 자머(독일)다. 카나바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 때 이탈리아 우승 주역이다. 벤케바우어와 자머는 독일의 전설적인 수비수들이다. 베켄바우어는 두 차례, 칸나바로와 자머는 한 번씩 받았다. 골키퍼는 야신(러시아)으로 한 번 수상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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