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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토트넘)이 또 다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손세이셔널'한 기록을 달성했다. 세계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발롱도르'에서 역대 아시아선수 최고순위로 평가받다. 비록 상을 받은 건 아니지만, 기록 자체로 의미가 크다.
이어 손흥민도 의미있는 순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시상식 후보 30명 중에서 1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밖이라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은 대단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역대 아시아선수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2007년 발롱도르에서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39)가 아시아선수로서는 최초로 득표에 성공했는데, 당시 순위는 29위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에 22위를 기록하며 이 순위를 갈아치웠다. 그리고 3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것. 손흥민의 뒤로 해리 케인(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