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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감독과 관계 깨진 베테랑 센터백 애제자, 콘테가 품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10-17 16:08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35)가 "떠나겠다"고 구단에 요청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풋볼 런던은 보누치가 내년 1월 유벤투스를 떠나길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는 토트넘과 연결돼 있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함께 일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다시 연결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아스널, 맨시티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소실점 부문 2위(10실점)에 랭크돼 있다. 다만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이 이끄는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 애를 먹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중앙 수비 자원으로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클레망 랑글레, 다빈손 산체스 등이 있지만 백업이 미덥지 않다는 평가다.

때문에 콘테 감독은 센터백에 대한 갈증을 항상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누치가 이적 시장에 나올 경우 콘테 감독은 분명 뛰어들 수밖에 없다. 마침 보누치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관계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누치의 가장 큰 장점은 콘테 감독의 축구 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이 2011~2014년까지 유벤투스를 이끌었을 때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보누치는 베테랑 센터백인 만큼 우승 경험이 많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만 무려 열차례나 정상에 섰다. 또 남아공월드컵과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보누치는 이탈리아 대표로도 유로2020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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