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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로 지워진 골' 킹받은 맨시티 감독 "리버풀팬들이 동전 던졌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10-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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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이 내게 동전을 던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1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올시즌 첫 리버풀 원정에서 후반 31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한 후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후반 7분 포든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 직전 엘링 홀란이 파비뉴의 유니폼을 잡아당긴 장면이 반칙으로 지적됐고 안토니 테일러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노골을 선언했다.

경기 후 BBC라디오5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 홈)관중들이 동전과 물건들 던지려고 했다. 하지만 나를 터치하진 않았다. 아마 다음 번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든의 골이 지워진 데 대해선 "주심이 '계속 플레이해, 계속 플레이해'라고 했다. 축구에서 이런 파울은 수백만 개인데, 이번 것은 우리가 골을 넣었기 때문에 인정되지 않은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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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경기 전에 주심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우리 수석코치에게 '계속 경기를 하라'고 주문했다. 휘슬을 많이 불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 파울은 경기중 수백만 번 나올 수 있는 파울이다. 파울이지만 파울이 아닐 수도 있고, 주심은 계속 경기를 진행했는데 우리가 골을 넣고 나니 경기를 중단하더라"면서 심판 판정의 일관성 문제를 제기했다. "만약 모든 액션에 대해 휘슬을 불겠다고 결정했다면 몰라도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웬만한 파울은 그냥 지나가기로 결정했고 우리는 도전했고 소리도 질렀고 달렸고 더 달렸다. 하지만 골을 넣은 후엔 더 이상 그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곳이 안필드라서 그런 것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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