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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H조의 열쇠가 될 것.'
일본의 축구 전문매체 '풋볼 채널'은 월드컵을 앞두고 각국 전력치를 점수로 매겨 산정한 랭킹에서 한국을 25위에 올려놨다.
이 매체가 매긴 한국의 전력치 점수는 총 64점(1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 평점을 보면 공격력이 18점으로 가장 높았고 승부 집중력(17점), 수비력(15점), 선수층(14점)이 뒤를 이었다.
'풋볼 채널'은 '손흥민을 필두로 하는 공격진은 호화롭다. 황희찬 황의조 등 수준높은 플레이어가 있고,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도 결과를 보였다'면서 '젊은 기대주 이강인이 파울투 벤투 감독의 신뢰를 아직 얻지 못했지만 아시아 예선을 통과시킨 공격진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벤투 감독에 대한 평가는 결코 좋지 않다. 2019년 아시아컵 8강전 패배 등 2년 계속 일본에 대패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면서 '선수들로부터 신뢰받고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축구팬들의 지지는 별로일 것 같다'고 했다.
'풋볼 채널'은 '같은 H조에서 한국은 가나와 우루과이에 대적할 힘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무너뜨린 저력도 있는 만큼 한국은 H조의 열쇠를 쥐는 존재가 될 것'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풋볼 채널'은 자국 일본 축구에 대해 전력치 랭킹 21위(68점)로 평가했고, 가장 강력한 1위(92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꼽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