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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공격수가 없다' 회장의 한탄...뮌헨, 케인에 1385억 쓴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0-13 09:25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억유로 장전.

바이에른 뮌헨이 거대한 실탄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의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서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이별을 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를 FC바르셀로나를 떠나보낸 후, 정작 자신들은 스트라이커 보강을 하지 못했다.

뮌헨은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 경기를 지켜본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새로운 공격수 보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회네스 회장은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가 9번 역할을 할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레반도프스키를 포기한 것은 중요하고,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뮌헨은 새로운 공격수 후보로 케인을 일찌감치 점찍었다. 지난 여름부터 영입설이 흘러나왔고, 최근에는 영입 방침을 확실히 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지 매체 'TZ'는 뮌헨 수뇌부가 케인을 원하며, 구단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최소 1억유로(약 1385억원) 이상의 돈을 쓸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케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뮌헨에 관한 질문을 받자 "나는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뮌헨은 최고의 클럽이다. 하지만 내 모든 집중력은 토트넘에 있다"고 밝혔다. 뮌헨행 소문에 대해 아예 일축하지 않으며 가능성을 열어둔 케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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