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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기자회견일문일답]케인 "38세 일본인 수비수 하세베, 칭찬해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2-10-12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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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38세 일본인 수비수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를 극찬했다.

토트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D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수 대표로 해리 케인이 나섰다.

케인은 이 경기에 대해 "정말 중요한 경기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큰 단계다. 승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이 없다. 내일 반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하세베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일주일 전 케인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하세베와 대결했다. 그러나 무득점에 그쳤다. 케인은 "38세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칭찬할만한 일"이라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골을 넣고 싶다"고 다짐했다.

◇케인 기자회견 전문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다 아직 챔스에서 골이 없어요.

맞아요. 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해요. 그룹에서 가장 큰 단계에요. 두 번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요.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 조에서 확실히 도장을 찍어야 해요. 개인적으로는 매 경기 골을 넣고 싶어요.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몇 경기 안 했지만 아직 챔스에서 골이 없는 것이 아쉬워요. 그래서 내일 밤 반전을 기대하고 있어요.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에 대한 공포는 없나요?

대표팀에서 이야기한 거 같아요. 매번 부상에 대해 걱정하고 그럴때마다 악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요. 나는 매 경기 팀을 위해 120%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것이 축구의 길이죠. 때로는 운이 없어서 다치기도 해요. 내 생각에 구단에서 뿐만이 아니라 구단 밖에서도 늘 회복을 위해 많은 것을 하고 있어요. 또한 다치지 않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죠. 그러나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어요. 내가 뛰는 방식이나 생각은 바꾸지 않아요. 그래서 나빠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매 경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에요.

-콘테 감독이 팀에 온 이후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구단 전체적으로 멘털적인 부분이 바뀌었어요. 아주 좋은 임팩트를 주고 있어요. 그리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할 것들이 많아요. 콘테 감독은 톱 중의 톱 감독이에요. 전술적으로 피지컬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더욱 성숙한 선수로 발전하고 있어요. 그러나 핵심은 피치 위해서 증명해야 하는 거에요. 부담이 많은 내일 밤과 같은 경기에서 보여줘야 해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들을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주 경기에서 38세인 하세베 마코토와 경쟁했어요. 다시 만나는데 얼마나 준비하고 있나요?(독일 기자 질문)

대단해요. 38세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에 그와 그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칭찬합니다.아마 또 다른 힘든 싸움이 될 거에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고 수준의 수비수와 상대해야 해요. 내게는 도전이에요. 어떠한 방법으로든 골을 넣고 팀을 도와야 해요. 지난주에는 좋은 대결이었어요. 우리는 골찬스가 많이 있었어요. 우리가 더 잘해야 해요. 내일 그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거에요. 그리고 그 찬스들을 잡을 거에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있는데요.

저는 토트넘 홋스퍼만 포커스하고 있어요.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바이에른 뮌헨은 톱클럽이에요. 하지만 나는 토트넘만 집중해요. 내일 경기에 승리할 것만요.

-이번 월드컵은 경력의 정점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시즌 중반에 하는 거라 월드컵과 소속팀 모두 함께 해야하는데요.

그래요. 좀 이상해요. 일단 월드컵은 마음 뒤에 놓았어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토트넘에 집중하는 거에요. 우리는 3~4일마다 경기를 해요. 이렇게 빡센 스케쥴은 이상하죠. 경기하고 경기하고 경기해요. 보통 큰 대회를 앞두고는 6주간 준비하곤 해요.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월드컵) 모드로 바꾸는데 딱 일주일이에요. 그게 가장 어려울 거 같아요. 그래도 준비를 많이 해야 해요. 매 경기 우리 구단을 위해 열심히 하고요. 월드컵은 지금 생각해야할 무언가는 아니에요. 지금은 지금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지요. 제가 계속 해야할 거에요.

-이번주에 정신 건강 캠페인을 런칭했잖아요. 거기서 아스널에서 방출된 이야기를 했던데요.

그거는 사람들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내 퍼스널리티의 일부에요. 내 경력을 돌아보면 방출되고 임대가고 했어요. 거기서부터 지금 제가 있는 자리까지 성취해가며 왔어요. 내 아이덴터티의 일부에요. 축구 선수가 되고 싶거나 삶에 무언가 되고 싶은 어린 소년과 소녀들을 향한 중요한 메시지에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업앤드다운이 있어요. 그러나 이것은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문제에요. 계속 하면서 앞으로 움직여야 해요. 지금의 내 모습이 증명했어요. 사람들이 틀렸을 뿐만 아니라 내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내 자신이 증명했어요.

-얼링 홀란이 계속 골을 넣으면서 잘 하고 있어요. 부담스럽지 않나요?

이미 얘기했다시피 저는 다른 선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홀란은 환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했어요. 크게 칭찬해야할 일이에요. 그러나 그거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집중해요. 가능한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팀을 도와주는 것이죠.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해왔어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홀란에 대해 이야기할 거에요. 그가 환상적인 시작을 했다고요. 우리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어요.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할 거에요.

-월드컵에서 차별에 반대하는 '원러브' 완장을 차겠다고 했어요. FIFA는 승인하지 않았는데요.

지금 당장 답하기 어려운 문제에요. 우리는 그걸 차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단계를 밟을 거에요. FIFA로 갔고요. FA가 FIFA와 접촉할 거에요. 개인적으로 들은 것은 없어요. 그것을 착용할 준비를 하고 이어요. 뭔가 바뀐다면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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