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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창단 첫 ACL 희망' 조성환 감독 "포항전, 필승이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0-11 21:45 | 최종수정 2022-10-11 21:45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포항전) 필승이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인천(승점 53)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의 격차를 줄이며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뒤 조 감독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홈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 마지막 남은 홈, 원정 경기 잘 준비하겠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인천은 이동수 김민석 홍시후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동수와 홍시후는 올 시즌 첫 득점이다. 조 감독은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경기 전 미팅 때 얘기를 했는데 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스피드 있는 어린 선수들을 믿고 선발로 냈다. 전술 이해력, 결과 낸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홍시후 마음고생 많았을 것이다. 골 넣은 젊은 친구들 뿐만 아니라 김창수 등 고참 선수들이 리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보탬을 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인천은 16일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 격돌한다. 조 감독은 "시즌 준비하면서 부상 없는 것을 원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ACL 목표를 성취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팀보다 반 보 정도 앞서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포항과의 홈 경기에 전력을 다 쏟을 것이다. 필승이다. 리그 상대전적이 좋지 않다. 홈 마지막 경기다.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 가지고 시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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