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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를 나무의 떡잎을 알아본 아스널, 21세 공격수 때문에 행복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0-11 17:25 | 최종수정 2022-10-11 18:25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아스널의 상승세가 무섭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각) 리버풀을 3대2로 물리쳤다. 8승1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스널의 선전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 선수를 빼놓을 수 없다.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다. 마르티넬리는 리버풀전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 포함, 이번 시즌 4골 1도움으로 가브리엘 제수스와 함께 아스널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아직 21세의 어린 나이고, 주포지션이 최전방이 아님에도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아스널이 칭찬받을 수밖에 없는 영입 사례다. 마르티넬리는 2019년 아스널에 입단했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18세였다. 브라질 출신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많은 클럽들이 그를 원했다. 하지만 마르티넬리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당시 영입전에 대해 설명했다. 로마노는 "맨유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클럽들도 마르티넬리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아스널은 마르티넬리에게 현재와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선수는 아스널의 프로젝트에 매우 행복해했다. 그게 아스널 선택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더 반가운 소식은 마르티넬리가 아스널과 더 오래 함께 할 것이라는 점이다. 마르티넬리는 리버풀전 후 아스널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로마노는 "이미 에이전트가 구단과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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