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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은 자신의 '다짐대로' 묵묵히 제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마요르카의 중심은 이번에도 이강인이었다. 그는 3-5-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짝을 이뤘다. 이강인은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도 특유의 '키핑 능력'을 발휘해 볼을 지켰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로드리게스와 교체될 때까지 94분을 소화했다. 볼 터치 47회, 패스 성공률 80.7%, 키패스 3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0분 무리키가 경합에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시너지 효과를 다하지 못했다. 경기 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팀 내 3위였다. 소파스코어는 팀 내 최고인 7.38점으로 평가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의 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1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9월 A매치 휴식기 뒤 치른 두 경기에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FC바르셀로나전 풀 타임, 이날도 90분 이상 소화하며 핵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