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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감독에겐 선수의 기록보다 몸 상태가 더 중요하다.
이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코펜하겐전에서 명단을 어떻게 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어떤 명단이 최상인지 선수, 트레이너,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 25~30분이 남았을 때 승부가 박빙일 경우 피로와 부상 위험이 올라간다. 다만 우리는 최근 선수들을 로테이션 시킨 뒤에도 전반과 후반 초반 많은 골들을 넣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코펜하겐전에서 고려하는 건 맨시티 선수 전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8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1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10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20호 골. 맨시티 역사상 10경기 연속 골을 넣은 선수는 1957년 빌리 맥아담스에 이어 두 번째였다.
3~4일에 한 번씩 치열한 혈투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홀란드도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 터.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펜하겐이 조별리그에서 사실상 탈락한 만큼 큰 동기부여가 없기 때문에 홀란드 등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