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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운용 폭이 더 넓어졌다. 손흥민에게도 청신호다.
하지만 페리시치는 양날의 칼이다. 그는 '태생'은 왼쪽 윙어지만 콘테 감독 아래에선 주로 윙백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스리톱과 포지션이 겹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스리톱의 왼쪽 윙포워드 손흥민이 '피해자'였다.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유는 페리시치와의 부조화도 있었다. 페리시치와 공간이 겹치면서 역할 분담은 물론 설자리도 미묘했다.
물론 페리시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조화를 이루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세세뇽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 손흥민에게는 좀 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