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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인정' 호날두, MLS 인터 마이애미행 '오픈 마인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0-10 09:56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날두, 인터 마이애미로 가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합류에 긍정적인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갑작스럽게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며, 팀을 어지럽혔다. 그런데 자신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결국 떠나지 못하고 맨유에 잔류했다. 그런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벤치 자원으로 활용중이다. 십수년간 축구계를 주름잡은 슈퍼스타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때문에 호날두의 이적설은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제 미국까지 거론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곤살로 이과인의 대체 선수로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여기에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 역시 인터 마이애미행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걸 당연히 더 선호하겠지만 현실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MLS는 스타 선수들이 현역 생활 말년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선호하는 무대다.

마지막 변수는 있다. 파리생제르맹(PSG)이다. PSG는 내년 여름 리오넬 메시와의 2년 계약이 끝난다. 메시의 FC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있다. PSG는 메시를 잃으면, 그 자리를 호날두로 채울 가능성을 계산하고 있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각)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자신의 클럽 커리어 700번째 골을 터트렸다. 결승골로, 모처럼 만에 팀의 2대1 승리에 공헌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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