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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밀리던 포항은 전반 3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광혁이 머리로 떨궈준 볼을 임상협이 건드렸고, 달려들던 김승대가 이를 밀어넣었다. 주심이 VAR 확인 후 득점을 선언했다. 포항은 이 득점 후 흐름을 타고 제주를 공략했다.
후반 들어 포항의 공세가 거세졌다. 신광훈과 허용준이 가세한 포항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제주를 공략했다. 제주는 구자철과 진성욱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5분 결승골이 터졌다. 이창민과 진성욱이 연이은 슈팅이 나온 가운데, 강현무 골키퍼가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진성욱의 다리를 걸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창민이 이를 성공시키며 제주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