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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엘링 홀란드(22·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부문 역사를 뒤바꾸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9골을 폭발시킨 홀란드에 대해 "홀란드가 하고 있는 건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했던 것이다. 내가 가르쳐준 것이 아니다. 홀란드는 믿을 수 없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골을 위해 태어났다"며 엄지를 세웠다.
홀란드는 우선 EPL 8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기 때문에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경신에 18골밖에 남지 않았다. 한 시즌 42경기를 펼쳤을 때 최다 골은 앤디 콜(뉴캐슬·1994년)과 앨런 시어러(블랙번·1995년)이 기록한 34골이었다. 그러나 한 시즌 38경기로 경기수가 줄어든 이후 최다 골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18년)의 32골이다.
사실 세계축구의 양대산맥 호날두와 메시는 홀란드 나이 때 홀란드보다 많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만 22세인 홀란드는 브뤼네 FK, 몰데 FK(이상 노르웨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 맨시티에서 194경기에 출전, 154골을 넣으며 경기당 평균 0.8골을 기록 중이다.
유소년 시절 활약을 제외하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22세 2개월 15일의 나이로 162경기에서 80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0.5골. 호날두는 동일 나이 때 214경기에 출전했다. 홀란드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득점은 53골에 불과했다. 경기당 평균 0.25골. 2007~2008시즌이 돼서야 득점왕(42골)을 차지했다.
UCL 최다득점도 홀란드의 몫이 될 듯하다. 이미 22경기에서 28골을 넣었다. 히바우두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레전드들을 넘어섰다. UCL에선 경기당 평균 득점이 1.27골에 달한다. 그 동안 대회에 참가한 98개 팀당 평균 득점이 1.27골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