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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복귀? 이적 막을 핵심 관계자 있다" 충격 폭로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10-06 12:24 | 최종수정 2022-10-06 12:51


리오넬 메시.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를 재영입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메시를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각)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그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 감독인 사비가 메시를 클럽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메시는 내년 여름 누캄프 복귀설이 돌고 있지만 전 아스날 미드필더 스튜어트 롭슨은 이 아이디어에 냉담한 반응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언론인 베로니카 브루나티는 메시가 이번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시와 파르생제르맹의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다.

물론 그림은 좋다.

메시는 유스시절부터 쭉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2000년부터 20년 넘게 한 유니폼만 입었다. 메시에게 다른 클럽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엄청난 재정 위기에 빠졌다. 메시를 매각해야 했다. 메시도 2021~2020시즌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훔치며 이별을 고했다. 그랬던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모습은 대부분 팬들이 원하는 장면일 것이다.

롭슨은 현실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이런 낭만적인 희망을 산산조각냈다. 오히려 메시의 절친인 사비 감독이 이적을 막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롭슨은 "사비는 어린 선수들을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그 중심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물론 메시가 온다면 약간 더 나은 팀이 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팀의 전체 역학을 바꾸겠는가? 아마 사비는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어려운 일이다. 메시는 한 살 더 늙는다. 다른 종류의 선수가 된다. 이제 그는 3~4명을 제치고 멋진 득점을 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메시를 다시 데려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관측했다.

사비는 메시 복귀설에 대해 "나는 메시를 사랑한다. 내 친구다. 나는 그가 잘되기를 바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고향이지만 지금 이야기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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