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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미친 가격에 대비하라."
벨링엄은 아직 19세로 어리지만, 이미 실력은 유럽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벨링엄은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로 인정 받았다. 2년 전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버밍엄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다. 당시 그의 나이 17세였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만 17세에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유럽 현지에서는 벨링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이 3년 더 남았지만, 내년 여름 그가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빅클럽으로 떠날 것이라 보는 시각이 매우 우세하다.
소문도 가지각색이다. 리버풀이 벨링엄에 '올인'했다는 것부터, 벨링엄 본인은 프리미어리그보다 프리메라리가행을 선호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도르트문트는 생갭다 저렴한(?) 8300만파운드를 일시불로 내는 팀이면 벨링엄을 매각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의 시각은 달랐다. 축구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각) 열린 도르트문트와 세비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본 후 "내년 여름 미친, 정말 엄청난 가격에 대비해야 한다"며 벨링엄의 몸값이 상상 이상일 거라고 예고했다.
현지에서는 벨잉엄의 몸값을 1억3000만파운드(약 2087억원)까지 보고 있기도 한데, 이보다 더 비싼 금액이라면 정말 미친 가격이 맞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