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8경기째 침묵한 손흥민이 리스본 원정에서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 6.7점을 받았다.
스포르팅 리스본 원정, 손흥민은 로테이션 전망에도 불구하고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3경기 연속 최전방에서 공존했다. 전반 4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벤탕쿠르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33분 케인, 히샬리송, 손흥민의 삼각패스 호흡이 나왔다. 케인이 히샬리송에게 스루패스를 밀어줬고, 히샬리송이 왼쪽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특유의 스피드로 스포르팅 수비를 뚫어내며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분투는 계속됐다. 후반 6분 프리킥, 손흥민이 케인에게 밀어준 패스는 정확했지만 케인의 슈팅이 굴절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좌우를 바꿔 변화를 꾀했다. 후반 17분 쇄도하는 손흥민의 역습을 무리하게 끊어낸 모리타 히데마사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11번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는 답답한 흐름 속에 콘테 감독이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토트넘의 패배 직후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평소같은 날선 피니시를 보여주지 못한 케인은 6.5점, 원활한 팀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히샬리송은 6.3점을 받았다. 손흥민 대신 들어간 쿨루셉스키는 6.0점을 기록했다. 눈부신 선방을 수차례 기록한 요리스 골키퍼가 7.2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한편 손흥민은 18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안방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A매치 귀국 전 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