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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용수 강원 감독이 신예 공격수 양현준의 생애 첫 국대 발탁에 반색했다.
최 감독은 지난 7월 토트넘과의 K리그 올스타전에서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양현준을 떠올리며 "토트넘전 보고 나도 놀랐다. '저 놈 봐라. 편하게 게임하네' 싶었다. 그 경기가 자신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주목받는 경기에 자꾸 출전하면 경험이 쌓인다"며 선수 시절 대표팀 경력을 바탕으로 양현준이 '국대급'으로 성장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특별히 주문한 게 있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게 있긴 한데, 지금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강원은 경기를 앞둔 시점, 강원이 승점 42점으로 그룹A 마지노선인 6위에 위치했다. 이날 서울을 꺾고 같은 라운드에서 수원FC가 패하면 그룹A 진출을 확정한다.
공교롭게 중대 일전에서 '친정' 서울을 만나는 최 감독은 "승부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나. 지금은 강원 감독으로 이 팀을 책임진다. 서울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지만, 쉽게 무너져선 안된다"며 서울을 꺾을 한 두가지 옵션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