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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시즌 '극찬'이 올 시즌 단 네 경기 만에 '비난'으로 바뀌고 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에게 6년 만에 위기가 찾아온 모양새다.
무스토는 "축구선수로서 손흥민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러나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됐다. 벤치에서 인내심을 갖고 앉아 있던 히샬리송이 기용된 건 진작 그랬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히샬리송이라면 선발로 뛸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영국 매체들은 다음달 1일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이 벤치, 히샬리송은 선발을 예상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히샬리송은 선발로 기회를 얻어야 한다. 히샬리송은 지난 첼시전을 비롯해 울버햄튼전과 노팅엄전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다. 그가 선발이어야 하는 이유는 손흥민의 고전때문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휴식은 손흥민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손흥민은 후반에 나와 차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농담과 웃음으로 '손흥민 감싸기' 중이다. 콘테 감독은 "내가 딸을 위해 남편감을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이 좋을 것이다. 때로는 좋은 사람이고, 또 때로는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손흥민은 계속 자신을 믿어야 한다. 손흥민은 매 경기 골 찬스를 만들고 있다. 결국 침착해야 한다. 우리는 손흥민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팀 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중요성은 모두 알고 있다. 손흥민의 골이 나오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손흥민은 내 팀에서, 내 축구의 야망에서 언제나 일부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