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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의 새 소속팀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2019~2020시즌 보르도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11골을 폭발했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검증된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EPL 노팅엄 뿐만 아니라 웨스트햄, 울버햄턴 이적설도 나왔다. 프랑스 내 낭트, 몽펠리에, 트루아, 스트라스부르 등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밖에 포르투갈, 독일, 미국 등의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까지 터졌다. 다비드 기옹 보르도 감독이 "황의조는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인정했다.
황의조는 두 달 이상 새 소속팀을 찾아 나섰다. 그 사이 2022~2023시즌 유럽 무대는 돛을 올렸다. 황의조는 이적 문제로 리그 두 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황의조의 긴 기다림이 끝을 향해 가는 모습이다. 황의조는 노팅엄 이적 후 임대로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황의조가 자신의 꿈인 EPL 무대를 밟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임대가 끝난 2023~2024시즌에도 노팅엄이 EPL에 잔류해야 한다. 노팅엄은 1998~1999시즌 이후 24년 만에 EPL로 승격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