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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31·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40-40 클럽(40골, 40도움)에 가입했다.
대기록이 작성된 이날 경기장에는 포항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도 있었다. 현역 시절 '황카카'로 불리던 미드필더 황진성이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활동차 방문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황진성은 2012년 K리그 통산 14번째이자 포항 소속 선수로는 두 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김승대는 "꿈의 숫자라고 생각했던 40-40을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쁘다. 팀이 승리했다면 더욱 기뻤을 것 같다.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이 좋은 결과를 내야 개인의 기록이 더욱 빛날 수 있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팀이 보다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이해하고 이끌어 주시는 김기동 감독님, 함께 고생하고 서로 돕는 팀 동료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저를 지지해주는 아내와 딸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