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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은 2022년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올랐다. 2019년에 이어 두번째다. 2019년 당시 손흥민은 22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그보단 더 많이 올라갈 수 있을까.
팀의 우승컵 없이 EPL 득점왕 타이틀로 발롱도르에서 인정받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2012년 로빈 판 페르시(당시 아스널)은 발롱도르 9위에 올랐다. 2017년 해리 케인(토트넘)은 10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들은 EPL 득점왕에 앞서 각각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주포이자 에이스라는 강점이 있었다.
오히려 EPL 득점왕이 발롱도르 후보에서 탈락한 경우도 있었다. 2011년 카를로스 테베스(당시 맨시티)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당시 맨유)는 EPL 공동 득점왕이었다. 그러나 발롱도르 후보에 들지 못했다. 2014년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리버풀)도 발롱도르 후보에서 탈락했다. 그 당시 경기 중 상대 수비수를 깨문 '핵이빨' 사건의 여파였다. 2016년에는 케인이 득점왕이 되고도 발롱도르 후보에서 탈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