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선제골을 넣어야 합니다." "선제골이 중요합니다." 축구 지도자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 중 하나다.
'선제 득점한 경기의 성적'을 살피면 무엇이 12개팀의 순위를 가르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울산 전북 인천 제주까지 4팀은 선제 득점시 무패다. 울산이 9승3무, 전북이 12승3무, 인천이 8승4무, 제주가 9승3무다. 포항은 17경기에서 단 1패(11승5무)를 기록했다. 이들은 선제골을 최대한 지키는 능력을 발휘해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
2부리그인 K리그2에서도 선제 득점과 성적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선두 광주부터 2위 부천, 3위 안양, 4위 대전하나가 모두 선제 득점시 무패를 달리고 있다. 광주가 16승2무, 부천이 10승1무, 안양이 13승3무, 대전하나가 11승3무다. 8위 서울 이랜드 역시 선제 득점한 11경기에서 4승7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선제골을 넣은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비기며 상위권 진입 기회를 놓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