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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고정운 김포 감독의 플랜은 확실했다. 두 달 넘게 무승 중인 서울 이랜드의 조급한 상황을 십분 활용해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것이다.
고 감독의 말대로 이랜드는 필사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윙백 황태현을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둬 더욱 공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까데나시, 김정환 이동률이 스리톱을 맡는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첫번째는 결과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승점 3점을 위해 필사의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고 감독은 "우리가 이랜드를 상대로 올시즌 승리가 없다"는 '팩트'를 언급한 뒤 "평상시대로 똑같이 준비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 펼쳐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포는 에이스인 손석용을 벤치 대기시켰다. 이랜드도 울산 출신 김인성을 벤치에 아껴뒀다. 두 선수는 양 감독의 '히든카드'인 셈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