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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가마 감독 "세징야, 기회가 된다면 안뛰게 하고 싶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7-31 18:58



[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징야, 기회가 되면 안뛰게 하고 싶어."

가마 대구FC 감독의 생각이었다. 대구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직전 라운드에서 FC서울에 패하며, 12경기 동안 이어온 무패행진이 마감됐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가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기록은 둘째치고, 패배는 뼈아프다. 지난 경기는 부상 선수들이 나왔기에 더 아팠다. 패배를 해도 과정이 중요한데, 지난 경기는 실수로 인해 상대에게 기회를 내줘서 안타까웠다. A매치 기간 동안 시간이 있어서 회복할 수 있는 선수는 회복에 중점을 뒀고, 체력적인 부분을 회복해서 오늘 좋은 상태로 준비했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징야는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다. 가마 감독은 "세징야는 주요 선수다. 100%가 아니더라도 두려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스타팅으로 기용해야 하지만, 부상 복귀 후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았다. 부상도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 당장 스타팅으로 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45분을 소화하든, 그렇지 않든 부상이 심해지지 않아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안뛰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대구는 올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첫 대결에서도 3골이나 넣고 3대4로 패했다. 가마 감독은 "그날 경기를 돌아보면 내용은 좋았다. 하지만 축구는 결과가 말한다. 상대가 홈에서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 없이 우리가 처한 상황을 반등시켜야 한다. 좋은 경기 뿐만 아니라 결과까지 얻고 가고 싶다"고 했다.

김우석이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마 감독은 "부상이 심했기에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길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복귀를 하고 1군 명단에 올라온건 몇일 안됐다. 그래도 K4에서는 계속 경기를 뛰었다. 김우석의 장점은 뒤에서부터 하는 빌드업이다. 기량이 좋은 선수다. 계속 경기를 뛰?체 실점을 하고 있기에 수비 쪽에 변화를 줬다. 실점을 하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좋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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