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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또 다시 '알렉스 퍼거슨 타임'이다.
퍼거슨 감독의 가장 첫 임무는 '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잔류 설득이었다. "맨유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호날두가 최근 캐링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2013년 맨유 지휘봉을 놓은 뒤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퇴임 이후 맨유 비상임이사로 이사회 멤버에 올라있었다. 맨유에서 퍼거슨 전 감독이 가지는 상징성은 어마어마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이미 호날두 잔류를 성공시킨 적이 있다. 2008년 맨유에 1년 더 머물도록 했다. 그리고 지난해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하는데도 역할을 했다.
맨유는 호날두를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싱크탱크 멤버들은 호날두 잔류를 위해 모였다고봐도 무방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