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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벌써 루카쿠로 변신했나?'
그러나 홀란드의 영입으로 팀 공격력의 대폭적인 향상을 기대했던 맨시티의 희망은 시작부터 어긋났다. 홀란드가 EPL 공식 데뷔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홀란드는 이날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여줬다. 결국 맨시티는 1대3으로 리버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반면 리버풀은 역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윈 누녜즈의 활약에 힘입어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홀란드는 전반전 내내 겨우 8번 밖에 볼을 터치하지 못했다. 그라운드에서 철저히 지워지고 말았다. 팬들이 실망할 수 밖에 없다. 팬들은 이런 홀란드의 모습을 루카쿠에 빗댔다. SNS를 통해 "우리 눈앞에서 루카쿠로 변신했다"며 최악의 조롱을 날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