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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리에A 한 클럽의 단장과 감독이 멱살잡이를 하면서 싸우는 영상이 공개됐다.
유리치는 이후 2021년 토리노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토리노는 2020~2021시즌 리그 17위였지만 유리치 부임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는 10위(13승 11무 14패 승점 50점)으로 상승했다.
더 선에 의하면 바냐티 단장이 이번 주 오스트리아에 프리시즌 캠프를 차린 선수단을 방문했다. 영상을 보면 바냐티와 유리치가 주차장 입구부터 고성을 지르며 말다툼을 벌인다. 촬영자는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는 건물의 2층 내지는 3층에서 이를 목격한 것으로 추측된다.
더 선에 따르면 바냐티는 "나에게 언성을 높이지 마, 넌 존경심이 없어! 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너를 보호한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유리치는 "그냥 꺼져라(go f*** yourself)"라며 폭언을 내뱉었다.
정황상 클럽 수뇌부에서 유리치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속출하는 가운데 바냐티가 방어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헌데 유리치는 오히려 바냐티에게 불평을 늘어 놓으면서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더 선은 '유리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의 성과에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다툼의 근본적인 원인을 암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