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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은 홀란드와 누녜스" EPL, 여름 최고의 이적 베스트11 공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7-28 10:25 | 최종수정 2022-07-28 10:29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여름이적시장도 어느덧 한 고개를 넘었다.

2022~2023시즌 개막이 목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더 풍성했졌다. 이적시장은 '쩐의 잔치'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얼굴이었던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EPL에 안착했다. 다만 부익부, 빈익빈이었다.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널, 맨유, 이른바 EPL '빅6'가 이적시장을 주도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27일(현지시각) 이번 여름 EPL 이적시장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4-2의 포메이션에서 투톱에는 홀란드와 다윈 누녜스(리버풀)가 포진했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에 바이아웃인 이적료 6500만파운드(약 1030억원)를 지불하고 꿈에 그리던 홀란드를 품에 안았다. 홀란드의 영입으로 가브리엘 제수스가 아스널로 둥지를 옮기는 연쇄 이적도 연출됐다.

사디오 마네를 떠나보낸 리버풀은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활약하던 누녜스와 만났다.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는 무려 8500만파운드(약 1350억원)에 달했다. 누녜스는 리버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미드필더에는 '기적의 아이콘' 크리스티안의 에릭센의 맨유 이적이 단연 눈에 띄었다. 지난해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그는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에릭센은 그라운드의 화신이었다. 브렌트포드에서 재기에 성공한 그는 맨유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토트넘의 이브스 비수마도 베스트11의 한 자리를 꿰찬 가운데 첼시 유니폼을 입은 라힘 스털링, 노팅엄 포레스트를 선택한 제시 린가드도 화제의 이적이었다.

수비라인에는 쿨리발리를 포함해 아스널의 올렉산드르 진첸코, 맨유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토트넘의 제드 스펜스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맨유에서 노팅엄으로 임대된 딘 헨더슨이 최고의 이적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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