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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조차 무산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가 이틀째 훈련에도 함께했다.
하지만 갈 곳이 없다. 사실상 마지막 희망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을 닫아버렸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첼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노렸지만 이미 불발됐다. 고향팀인 스포르팅CP 복귀설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는 첫 날 텐 하흐 감독의 90분 투어 분석 미팅에도 참석했다. 몸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건강 검진도 받았다. 맨유는 '호날두가 이적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호날두는 일단 캐링턴에서 개별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방황이 언제 끝이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로선 맨유 잔류 외에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