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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이 맨체스터는 가지 않겠다고 '확인 사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개월 넘게 공을 들였지만 헛수고만 한 꼴이 됐다.
맨유는 이로써 가장 큰 퍼즐을 놓친 채 새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맨유는 2021~2022시즌을 역대 최저 승점으로 마친 뒤 부활을 다짐했다. 리빌딩 전문가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하흐는 아약스 시절 인연이 있었던 더 용을 가장 먼저 영입하겠다고 구단에 요청했다. 더 용은 맨유와 텐하흐의 1순위 타깃이었다. 가장 먼저, 가장 오랜 기간 공을 들인 더 용이 끝내 맨유를 외면했다.
여러 이유가 복합적이다. 먼저 더 용은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신의 드림 클럽에 입단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로 추락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잔류에도 실패했다. 유럽대항전 2부리그 격인 유로파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결정적으로 클럽 문화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데일리메일은 '더 용은 맨유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 더 용은 맨유가 경영진에 의해 불규칙하게 운영되고 이 때문에 텐하흐와 재결합을 꺼린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