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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중등부 예선 최다골 기록을 수립한 학생이 있었으니, 바로 천안동성중학교B 소속의 장다온이다.
토너먼트를 거듭할수록 '우승팀' 파주웨일즈FC의 김민찬과의 득점왕 경쟁이 점점 뜨거워졌다. 둘은 16강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준결승전 맞대결에서 각각 1골씩 낚았다.
천안동성중학교B와 파주웨일즈FC가 각각 3·4위전과 결승전을 남겨놓은 가운데, 장다온이 12골, 김민찬이 11골을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나갔다.
19골은 부산예선, 시흥예선, 서울예선, 전주예선, 천안예선을 통틀어 단일 예선 최다골이다.
MVP 트로피와 디오션리조트이용권을 손에 든 장다온은 "이렇게 MVP 받아본 건 처음이다. 짜릿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성중의 리오넬 메시로 불린다는 장다온은 "평소 메시를 좋아한다. 오늘도 메시처럼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천안동성중학교B는 준결승에서 파주웨일즈에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장학금 30만원을 챙겼다.
장다온은 "친구들과 같이 협동하면서 축구를 하는게 재밌었다. 우리 학교에는 끼 있는 친구가 많다"며 "다른 팀들도 잘하더라. 전국 챔피언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5번의 예선을 뚫고 올라온 24개팀은 오는 9월 24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대망의 전국 챔피언십을 치른다.
장다온은 "시험기간인게 문제이긴 한데…. 그래도 꼭 나가고 싶다. 대회에 출전한다면 당연히 목표를 우승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천안=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